실존주의2 - 무신론적 실존주의를 중심으로

실존주의의 두 가지 큰 갈래에서 다음과 같은 특징, 차이점, 공통점을 볼 수 있습니다.

무신론적 실존주의는 인격신에 대한 믿음이나 의미나 목적의 다른 외부적 근원에 대한 믿음을 거부하는 실존주의의 한 형태입니다. 무신론적 실존주의자들은 우주에 내재 의미나 목적이 없기 때문에 인간은 자 삶의 의미와 목적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개인의 자유, 개인의 책임, 의미 탐구에서 진정성을 찾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무신론적 실존주의자들은 종종 필멸의 인간 상태에 초점을 맞추며, 지구상에서 우리 자신의 제한된 시간을 인식하는 것이 의미를 찾는 데 필수적인 부분임을 인식합니다.

유신론적 실존주의는 의미를 찾는 데 종교적 신념을 통합하는 반면, 무신론적 실존주의는 인격신이라는 개념을 거부하고 의미와 목적을 창조하는 데 있어서 개인의 자유와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즉, 자신과 대면할 때 진정한 의미에서의 어떻게 자유로운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입장에 따라 유신론적 또는 무신론적으로 나뉘게 됩니다.

실존주의자 개인은 자 삶과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하며 외부의 기대나 사회적 규범에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가치와 신념에 따라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진정성은 개인이 존재의 내재 불안과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자 죽음을 받아들이고, 자 삶에 대한 궁극적인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인식하도록 요구합니다. 실존주의자들은 또한 개인의 자유와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들은 개인이 자신의 선택과 행동을 통해 자 삶을 형성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미리 결정된 운명에 대한 생각을 거부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유에는 개인이 자신의 선택에 따른 결과를 감수해야 하므로 책임감이 수반됩니다.

니체

니체의 전통적인 도덕성에 대한 거부와 개인의 권력 의지에 대한 옹호는 특히 실존주의 사상에 영향을 미쳐 실존주의 철학의 시조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가치를 창조하고 객관적인 의미나 목적이 없는 상태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그의 생각은 실존주의 운동의 중심이었습니다.

니체의 영향은 하이데거, 사르트르, 하이에크와 같은 실존주의 철학자의 작품과 미 푸코 및 자크 데리다와 같은 포스트 모던 사상가의 작품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사상은 특히 프란츠 카프카와 사무엘 베케트 같은 작가들의 작품에서 문학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이데거

마틴 하이데거(1889-1976)는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고 논란이 많은 사상가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진 독일 철학자였습니다. 그의 초기 작업은 인간 존재의 문제 또는 존재의 본질에 초점을 맞추고 경험의 의미를 이해하고자 하는 실존주의와 현상학 방법론 통하여 자신의 사상을 전개하였고 이러한 하이데거의 사상은 후설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는 존재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우리의 일상적인 경험과 실천에 의해 형성되며 이러한 경험의 기저에 숨겨진 구조를 밝히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존재와 시간’에서 하이데거는 시간, 언어, 자아와 세계 간의 관계와 같은 주제를 탐구하면서 인간 존재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을 발전시킵니다.

하이데거는 인간 존재 자체보다는 세계 내 존재로서의 인간이라는 관점에서 ‘현존재’라는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이처럼 ‘현존재’로서 살아가는 인간에게 있어서 삶이란 항상 불안과 고독 속에서 자기 자신과의 대면을 요구하게 됩니다. ‘현존재’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단어인 '나' 입니다. 즉, 나 자체가 곧 현존재이며, 내가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따라서 삶의 의미가 달라진다고 보았습니다.

하이데거의 후기 작업은 1930년대에 나치당에 가담했고 이는 많은 논쟁과 비판의 대상이었으며 그의 작업은 오늘날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쟁에도 불구하고 철학에 대해 하이데거는 수많은 철학자에게 영향을 주었고 그의 사상은 계속해서 인간 경험과 현실의 본질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하이데거의 주요 저서로는 ‘존재와 시간’, ‘형이상학 입문’, ‘숲길’ 등이 있습니다.

사르트르

장 폴 사르트르(1905-1980)는 프랑스의 철학자, 소설가, 극작가, 문학 평론가였습니다. 그는 개인의 자유와 선택, 그리고 삶에 내재 의미나 목적의 부재를 강조하는 철학 운동인 실존주의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입니다. 그의 사상은 한마디로 요약한 '존재는 본질에 앞선다'라는 말로 알 수 있습니다.

사르트르의 작품은 인간 존재, 의식, 자유의 본질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선택의 자유가 있고 삶의 의미를 창조할 수 있지만, 이 자유에는 책임과 불안도 수반된다고 보았습니다.

‘존재와 무’ 및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와 같은 그의 철학적 작품에서 사르트르는 의식의 본질과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탐구합니다. 그는 개인이 외부의 권위에 의존하기보다 자신의 가치와 삶의 의미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의 작가로서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소설 ‘구토’와 연극 ‘출구는 없다’, ‘파리’가 있습니다. 사르트르는 자 소설에서 삶의 의미 찾기, 개인의 자유를 위한 투쟁, 인간 존재의 부조리에 직면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불안과 절망과 같은 실존적 주제를 자주 다루었습니다.

그는 또한 중요한 정치 활동가였으며 또한 사회 운동가였습니다. 그의 작품은 종종 그의 마르크스주의와 반식민주의 신념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비판했으며 그의 글은 종종 당대의 사회적, 정치적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발발 직후 프랑스 공산당에 입당하였으며, 이에 따 투옥되었다가 석방되었는데, 이때 감옥에서 집필한 ‘변증법적 이성 비판’은 훗날 노벨문학상 수상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베트남전 반대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1960년대 중반부터는 반핵 평화운동에 앞장섰습니다.

전반적으로 사르트르의 작품은 개인의 자유에 대한 헌신과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믿음이 특징입니다.

사르트르는 엄청난 다작 작가인데 저서로 총 15권의 장편소설과 단편소설집 5권, 그리고 평론집 10권 이상을 출간했으며, 사후에 출판된 유고집만도 수십 권에 달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연극 연출가로 활약하기도 했으며, 영화감독으로서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을 맡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