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주의(프래그머티즘)

실용주의(프래그머티즘) 그리스어 ’실천(행동)’과 '방법’이라는 두 단어로부터 유래된, 즉 실천 방법이라는 뜻입니다.

실용주의는 19세기 후반 미국에서 일어난 사조로서 종래의 형이상학적, 사변적 철학에 반대하여 미국에서 형성되었는데, 이와 공통된 주장은 때를 같이하여 유럽에서도 나타났습니다. 당시 산업혁명 이후 급속도로 성장한 자본주의 경제체제 하에서 대두되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관념체계나 권위 및 전통으로부터 탈피하여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하려는 시도였습니다.

실용주의는 아이디어, 이론 또는 행동의 진실 또는 가치를 결정하는 기초로서 실용성과 유용성을 강조하는 철학적 접근 방식입니다. 찰스 샌더스 퍼스로부터 시작되어 윌리엄 제임스 존 듀이와 같은 철학자들에 의해 발전되었습니다. 듀이는 교육학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겼고 유럽에서는 실러가 대표적입니다.

실용주의에 따르면 아이디어의 진실성은 실제적인 결과와 실제로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실용주의자들은 아이디어가 추상적인 철학적 또는 형이상학적 고려 사항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있어 유용성과 효율성에 따라 판단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실용주의는 또한 세상을 이해하고 결정을 내리는 데 경험적 증거와 과학적 탐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실용주의자는 지식이 항상 잠정적이며 새로운 증거와 경험을 바탕으로 수정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정치와 사회 이론에서 실용주의는 이데올로기적 또는 이론적 순수성보다는 실제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실용주의자는 다양한 접근 방식을 실험하고 실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이를 조정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전반적으로 실용주의는 추상적인 원칙이나 독단적인 신념을 고수하기보다는 실용성, 유연성, 실제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는 철학입니다.

퍼스

찰스 샌더스 퍼스(1839-1914)는 기호학, 실용주의, 논리학 및 형이상학을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에 상당한 공헌을 한 미국의 철학자, 논리학자, 수학자 및 과학자였습니다.

기호학 또는 기호와 상징에 대한 연구에 관한 퍼스의 작업은 그의 가장 유명한 공헌일 것입니다. 그는 기호에 대한 포괄적인 이론을 개발하여 기호를 아이콘, 색인 및 기호의 세 가지 범주로 나누었습니다. 그는 기호가 우리 주변의 세계와 소통하고 이해하는 능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한 우리의 믿음과 행동의 실질적인 결과를 강조하는 철학 운동인 실용주의 발전의 핵심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신념이 진실이나 현실과의 일치보다는 미래 사건을 예측하고 통제하는 유용성에 따라 평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과학적 방법은 믿음을 확정하는 여러 방법 가운데 하나였고, 믿음은 본질적으로 습관적 행위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실러

영국의 철학자로 프래그머티즘의 대표자 중 한 사람입니다. 윌리엄 제임스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실재라는 것은 경험에 의한 것이고, 경험은 인간 의지에 기초하여 형성되는 변형되는 재질이며, 따라서 세계는 인간의 의지에 따라 만들어진다고 하는 주관적 관념론을 주장하였습니다. 그는 이것을 ‘인본주의'라고 불렀습니다.

이 주장에서 그는 진리는 인간이 만드는 것으로서 좋은 결과가 곧 진리의 기준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형식 논리학을 논하고, 또 그것의 형식과 법칙을 요구합니다. 그러한 주관적 관념론은 성스러운 힘으로 방향을 잡아 목적이 있는 과정으로서의 진화라는 사고방식과 결부됩니다.

제임스

윌리엄 제임스(1842-1910)는 미국 심리학과 철학의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였습니다. 그는 심리학 분야에 대한 공헌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심리학 분야에서 아이디어와 신념의 실질적인 결과를 강조하는 실용주의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제임스는 또한 의식이 수동적 과정이 아니라 능동적 과정이라는 생각의 지지자였으며 심리학은 단순한 행동보다는 경험 연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유물론에 반대함과 동시에 종래의 형이상학적 관념론에도 반대하여 '철저한 경험론'을 주장하고, 의식을 흐름으로 파악하여 의지적, 감정적 요소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로부터 진리는 행위에 있어서 실용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하여 객관적 사물의 반영이라는 것을 부정하고, 유용하다면 종교적 신앙도 진리에서 배제지 않는다고 하여 신앙 주의도 용인하였습니다. 그의 경험론은 '순수경험'이라는 주관과 객관이 아직 분리되지 않은 상태를 실재라고 보고 주관과 객관은 이 경험에서 출발할 뿐이라는 주관적 관념론이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심리학의 원리’, ‘종교적 경험의 다양성’, ‘실용주의: 오래된 사고방식의 새로운 이름’이 있습니다.

듀이

존 듀이(1859-1952)는 미국의 철학자, 심리학자, 교육 개혁가로 프래그머티즘의 시카고학파의 창시자이자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중 한 명입니다. 특히 그의 프래그머티즘은 도구주의라고도 하며, 휴머니스트 자연주의라고도 불립니다.

듀이는 실용적인 결과를 강조하고 고정되고 영원한 진리에 대한 생각을 거부하는 철학적 접근 방식인 실용주의의 주요 연구자였습니다. 그는 지식은 경험을 통해 습득해야 하며, 이를 사회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적용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의 철학적 입장은 주관적 관념론 또는 불가지론이고 경험을 중시했습니다. 그는 이 경험을 추상적인 개인의 경험으로 분석하고, 경험이야말로 유일한 실재이며 외계는 경험의 내용으로서만 존재하고 또한 경험은 불가분의 연속을 이루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정신과 물질, 자연과 자아 등은 경험의 다른 부분을 명확히 밝히는 기초이며, 인식이란 생존 투쟁의 수단으로서 생기는 생물적 능력에 지나지 않으며, 과학은 현실에 적응하려는 반응을 하고 현상에 대응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도구라고 했습니다.

그는 또한 정치 활동가이자 사회 개혁을 강력하게 옹호했습니다. 그는 교육이 민주주의와 사회 정의를 촉진하는 핵심 요소라고 믿었고 진보적인 교육 개혁을 촉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미국 교육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는데, 실습 학습, 비판적 사고 및 문제 해결의 중요성에 대한 그의 강조는 현대 교육 관행을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