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증주의란 경험과 관찰 등 과학적 방법을 통하여 검증되지 않은 지식은 인정하지 않는 철학 사조입니다.
실증주의는 경험적 증거를 통해 인과관계를 밝혀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며,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 지식으로 간주합니다. 인간의 이성보다는 감각경험을 중시하였으며, 모든 지식은 실험과 관찰로써 얻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증주의는 과학적 방법론에 대한 엄격한 적용을 강조합니다. 이 방법론은 주어진 가설이나 이론을 검증하기 위해, 실험을 설계하고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이론이나 가설이 올바른지 검증할 수 있습니다. 19세기 후반에 실증주의는 자연과학의 비약적인 성장과 함께 매우 커다란 영향을 끼쳤습니다.
실증주의는 과학 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과학, 경제학, 교육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사용됩니다. 이 방법론은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가설보다는 경험적 증거를 기반으로 한 지식을 중요시하며, 이를 통해 실생활에서 유용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기반이 제공됩니다.
이러한 실증주의는 후에 논리 실증주의라는 이름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논리 실증주의자들은 기존의 형이상학적이고 관념적인 사변철학들을 비판하면서 새로운 인식론을 제시하였습니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란 것 또한 절대불변의 진리가 아니라 단지 여러 가지 이론 중 하나라고 봅니다. 따라서 어떠한 현상을 보고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검증'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 귀납법 대신 연역법을 선호하였습니다.
생시몽
프랑스의 공상적 사회주의의 대표자 중 하나로서 프랑스의 유물론에 찬성하고 이신론이나 관념론에는 반대하면서 자연의 연구를 중시하였습니다. 역사는 신학적 시기, 형이상학적 시기의 단계를 거쳐 왔으며, 과학에 기초한 미래의 사회 조직을 실증적 단계라 하여, 실증주의란 말을 처음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미래사회는 과학적으로 조직되고, 계획적 대공업에 의지한다고 추정하면서 각 사람은 자 능력에 따라 일하는 것이 보장되고, 사람에 대한 지배는 없어지면서 물질에 대한 지배와 관리가 수행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콩트
오귀스트 콩트는 19세기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로, 실증주의적이고 경험주의적인 현대 사회학의 창시자이다. 그는 사회학이라는 분야를 과학적인 방법론에 따라 연구하고 이를 체계화하고 이를 통해 사회학 연구를 신뢰성 높은 과학적인 분야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현대 사회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오늘날에도 사회학의 기본 개념과 방법론을 구축하는 데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콩트는 ‘실증철학 강의’ 등의 저작을 통해 실증주의의 핵심 내용들을 제시하였으며, '실증주의 철학'과 '사회학'이라는 용어를 명명하였습니다.
생시몽의 비서로서 유토피아적 사회주의의 발전을 위해 그와 밀접히 공동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의 철학은 생시몽의 사상의 실증주의적 측면을 정교화시켰다고 할 수 있는데, 프랑스에서 정치적으로 매우 불안정했던 시기에 질서와 진보를 찾고자 했습니다. 생시몽으로부터 그는 3단계 법칙을 이어받았는데, 사회와 인간의 사상은 신학적, 형이상학적, 실증적 단계를 거쳐서 진보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지식의 영역들은 3단계를 통과하며, 천문학과 물리학이 처음으로 발전하고, 그다음에 화학과 생물학, 마지막으로 사회학의 순서로 진화한다고 주장합니다. 생물학과 사회학은 유기체적 실체를 다루는 데 있어서 총체론적 접근을 공유하기 때문에 종합적인 과학이어서 실증주의 사회학은 과학의 위계에서 윗자리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콩트는 또한 삼단 법적인 방법론을 중요하게 여겨서, 사회학 연구에서 이를 적용했습니다. 이 방법론은, 긍정학은 모든 지식은 경험을 통해 유래하며, 이를 통해 사회현상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분류학은 사회현상을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동적학은 인간 사회는 지속적인 진화와 발전을 겪는다고 봅니다. 따라서 사회학 연구에서는 이러한 발전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와 같은 콩트의 방법론은, 사회현상을 인간의 행동, 인간의 상호작용, 사회 구조 및 인간의 관념 등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이를 통해 인간 사회의 발전과 변화를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빈학파
빈학파는 빈 대학교 철학 교수였던 슐리크를 중심으로 1920년대부터 1930년대에 걸쳐 활동한 논리실증주의 경향의 철학자, 과학자 그룹입니다. 이들은 사변적인 철학에 반기를 들고 철학을 과학과 같이 객관적인 학문으로 만들려고 했으며 러셀, 비트겐슈타인, 아인슈타인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빈학파는 다원주의자였으며 계몽주의의 사상에 충실하였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난해한 언어로 되어 있던 철학을 현대적 논리학의 도움으로 과학적으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모임의 주요 주제는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논리학과 수학, 현대적 논리학에 의한 경험론의 현대화, 의미에 대한 경험론적인 기준을 위한 연구, 형이상학에 대한 비판, 통일과학 안에서의 과학의 통일 등이었습니다.
분석철학의 가장 유력한 전신으로서 논리실증주의 사상을 발생시킨 부분은 사상사에서의 공로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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