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요구권과 신청 및 활용 방법

금리인하 요구권이란?

시장금리의 상승으로 대출금리가 높아지면서 이자에 부담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4대 시중은행의 8월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연 5.38%로 7월보다 0.06% 상승했습니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최근 연 6%대 상품도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자 지출을 줄일 수 있는 금리인하 요구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리인하 요구권이란 돈을 빌린 회사에 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은행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카드사, 보험사 등에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금리인하 요구권 신청의 조건

금리 인하를 요구하려면 신용 점수가 높아졌거나 취업, 승진 등으로 소득이 증가하였거나 등 조건이 필요합니다. 돈을 빌린 건수나 규모도 이에 영양을 주고 조건을 충족한다고 모두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금리인하 요구시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이 ‘재산 증가’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주택이나 토지 등 부동산을 매입한 경우 등기부등본 등을 제출하면 금리 인하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은행 앱에서도 서류를 찍어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은행 내부 신용 등급표상에서 ‘등급 상향 조정’이 이루어져야 금리 인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10등급으로 구분하던 등급제는 없어졌으나 은행은 자체적으로 대출 심사에 사용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등급은 신용 점수, 소득, 직장, 대출 상태 등을 반영하여 적용합니다. 따라서 신용 점수가 올라도 등급이 바뀌지 않으면 금리 인하가 거절됩니다.

대출자들의 대응 방법

대출자들은 은행 등급상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최근 재정 여건이나 신용 점수가 상당히 좋아졌다고 생각되면 일단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금리인하 요구를 여러 번 해도 신용점수에는 영향이 없기 때문입니다.

 

방법은 은행 모바일 앱의 ‘대출’ 메뉴에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은행 앱이 대출자의 각종 신용 정보를 취합해 최신 정보를 적용하기 때문에 결과가 바로 나옵니다.

 

유의 사항

개인 신용도가 아무리 좋아져도 금리는 특정 수준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금리인하는 금리 전체가 아니라 대출자별로 연체 위험에 대한 가산금리에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원래 위험도가 낮았던 대출자는 신용점수가 더 올라도 금리를 더 낮추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신용점수 900점 이상의 고신용자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중저신용자들에게 혜택이 큰 제도라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햇살론과 같은 정책금융이나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 등은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금리인하 요구 이외에도 올해 시행된 대환대출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