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철학의 위대한 3인

고대철학의 위대한 3인의 철인을 꼽자면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입니다.

각기 다른 배경 아래 성장한 세 명의 철학자는 각각 독특한 방식으로 우주와 인생의 근본 원리를 탐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후대에까지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으며, 현대 과학기술문명 사회 역시 이들의 가르침으로부터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글을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그에 대해 알려진 대부분의 내용은 그의 제자, 특히 플라톤의 글에서 비롯됩니다. 이 기록에 따르면 소크라테스는 지식과 지혜의 추구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믿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념과 가정에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산파법

소크라테스는 자신과 대화 상대 사이의 대화를 포함하는 질문 방법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는 그들의 믿음과 가정을 끌어내기 위해 일련의 질문을 던진 다음 논리와 이성을 사용하여 그들의 생각의 결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방법은 사람들이 진리를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윤리학

소크라테스는 윤리학을 철학에 도입했습니다. 그는 도덕 원칙이 절대적이고 보편적이며 사람들은 항상 그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고 유명하게 선언했는데, 이는 사람들이 유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항상 자기 행동과 신념을 반성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플라톤의 계승

소크라테스의 철학과 방법은 아테네의 권위자들에게 불안을 야기하였습니다. 그는 청년들을 부패시키고 국교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되어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의 부당한 처형에도 불구하고 소크라테스의 유산은 그의 제자, 특히 플라톤을 통해 살아남았고 그의 사상은 오늘날 철학과 교육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플라톤

플라톤은 철학자이자 수학자였고, 소크라테스의 제자이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이었습니다. 그는 아테네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정치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그의 스승인 소크라테스가 처형된 후 플라톤은 아테네의 민주주의에 환멸을 느끼고 철학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데아론

플라톤 철학에서 가장 핵심적인 사상은 이데아(idea)라는 개념입니다. 이데아란 어떤 개별적인 사물이 없어지더라도 계속해서 존재하는 그 사물의 원형이며, 감각적 세계에서 마주치는 사물의 모범이자 개별자에 의해 마침내 실현되어야 할 이상, 즉 사물의 전형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의 현실에는 많은 동그라미가 있는데, 그것들이 아무리 완전한 것 같아도 엄밀하게 보면 어딘가 흠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 세계에는 절대적으로 완전한 의미의 동그라미는 있을 수 없으며, 어쩌면 우리는 한 번도 그 이데아를 못 봤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저’ 동그라미보다 ‘이’ 동그라미가 더 동그라미에 가깝다고 말하는 것은 우리 마음속에 그리고 있는 완전한 모양의 동그라미와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그때, 우리의 머릿속에 그려지는 그 동그라미야말로 동그라미의 이데아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감각 세계와 이데아 세계란 어떤 게 다를까? 이를 알기 위해 플라톤이 '국가론'에서 들고 있는 ‘동굴의 비유’에서 죄수가 동굴의 밑바닥을 차고 일어나 밖으로 나와야만 태양을 볼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혼이 이념의 세계로 비약해야만 보편적인 이데아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치철학

플라톤의 정치 철학은 그의 저서 '공화국'에서 가장 잘 설명됩니다. 나라 전체가 도덕적이어야만 진정한 정의가 실현될 수 있습니다. 각각의 계급들이 임무를 잘 수행할 때 국가는 비로소 도덕적인 조직체가 되고, 그 가운데서 선의 이데아가 실현되는 것입니다.

플라톤은 국가 계급을 통치계급, 군인계급, 생산계급 셋으로 나누었는데, 계급에 알맞은 권리와 의무가 있어서 모두가 서로에게 간섭하지 않고 자기의 임무에만 충실히 할 때 이상 국가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전체적인 사고를 하는 데에 숙달된 철학자가 나라를 다스린다면, 올바른 정치를 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카데미

플라톤은 또한 수학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는 서구 세계 최초의 고등 교육 기관인 아테네에 아카데미를 설립했습니다. 아카데미는 철학, 수학 및 과학 연구의 중심지였으며 그리스 전역에서 학자들을 끌어들였습니다. 플라톤의 가장 유명한 제자는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 중 한 사람이 된 아리스토텔레스였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생각 중 일부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스승의 작업에 깊은 영향을 받았으며 계속해서 많은 아이디어를 발전시켰습니다.

 

서양철학의 시발점

결론적으로 플라톤은 플라톤 이후의 서양철학은 그의 철학의 각주에 불과하다고 얘기될 만큼 서양 철학과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철학자이자 수학자였습니다. 그는 이데아론, 영혼의 불멸, 윤리, 정치에 대한 사상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플라톤의 작업은 오늘날 학자들에 의해 계속 연구되고 있으며 그의 아이디어는 전 세계의 철학자, 수학자 및 사상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자, 과학자, 교육자였고, 서양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사상가 중 한 사람으로 여겨지며 그의 사상은 과학, 정치, 윤리를 포함한 많은 연구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어린 시절과 교육

아리스토텔레스의 아버지인 니코마코스는 마케도니아 왕의 의사로 일했던 의사였습니다. 그 결과 아리스토텔레스는 어린 나이에 궁정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는 스타게이라에서 조기 교육받았고 나중에 아테네로 가서 플라톤의 아카데미에서 공부했으며 그곳에서 20년 동안 머물렀습니다. 아카데미에 있는 동안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 밑에서 공부했고 결국 플라톤의 가장 저명한 제자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플라톤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았고 결국 아카데미를 떠나 자기 학교를 시작했습니다.

 

철학

아리스토텔레스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철학자 중 한 명으로 간주하며 그의 사상은 서양 철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철학은 형이상학, 윤리, 정치, 논리를 포함한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형이상학: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적 사상은 실체의 개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는 우주의 모든 것이 물질과 형태로 구성된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고 믿었습니다. 물질은 물체를 구성하는 물리적 재료이지만, 형태는 물체에 정체성을 부여하는 모양이나 구조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궁극적인 실체는 영혼이며 영혼은 불멸하며 육체와 분리되어 있다고 믿었습니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 철학은 행복 또는 행복의 개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는 인간의 삶의 목적이 행복을 성취하는 것이며 이것은 오직 덕행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미덕이란 실천을 통해 계발할 수 있는 습관이며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열쇠라고 믿었습니다.

정치학: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 철학은 폴리스 또는 도시 국가의 개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는 이상적인 사회는 시민들이 정치 과정에 참여하는 사회이며, 이를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교육과 도덕적 계발이 필요하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또한 최고의 정부 형태는 민주주의, 과두정, 군주정의 요소를 결합한 혼합 헌법이라고 믿었습니다.

논리학: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 철학은 연역 추리의 일종인 삼단논법의 개념에 집중되었습니다. 그는 모든 지식이 자명한 진리인 첫 번째 원리에서 파생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또한 속성에 따라 세계의 사물을 분류하는 데 사용되는 범주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과학

아리스토텔레스는 과학자이기도 했고, 자연과학 분야에서의 그의 업적은 당대에 획기적이었다. 그는 생물학, 물리학 및 천문학 분야에서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했으며 그의 아이디어는 수 세기 동안 과학적 사고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생물학: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든 생물이 특성에 따라 분류될 수 있다고 믿었으며 관찰과 분석을 기반으로 한 분류 체계를 개발했습니다. 그는 또한 생물이 피가 있는 것과 피가 없는 것, 이렇게 두 부류로 나뉜다고 믿었습니다.

물리학: 물리학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은 관찰과 상식에 기반을 두고 있었습니다. 그는 우주의 모든 것이 흙, 물, 공기, 불의 네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또한 물체의 자연스러운 상태는 정지해 있는 것이며 움직임에는 힘이 가해져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천문학: 아리스토텔레스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에 있고 별과 행성이 지구를 중심으로 동심원으로 배열되어 있다고 믿었습니다. 지구 중심 모델로 알려진 이 아이디어는 당시에 지배적이었습니다.